금융당국이 은행과 증권사간 연계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은 지금 보다 낮은 금리로 스탁론(증권사 고객이 본인 명의 증권계좌 등을 담보로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는 증권계좌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증권사 신용거래나 저축은행 스탁론의 금리는 연 7~10%선이나 은행 대출을 이용하면 연 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은행과 증권사간 연계대출을 허용해달라는 한 은행의 질의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현행법상 은행과 증권의 연계대출을 금지하는 법 규정은 없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는 '대출의 중개 및 주선, 또는 대리 업무'가 허용돼 있다.
하지만 은행과 증권의 연계대출에 대해 금융당국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스탁론은 저축은행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만큼 제2금융권의 먹거리로 남겨 놔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한 곳이 증권사와 제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다가 제동이 걸린 사례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연계대출은 법으로 금지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이 구두지도 형태로 허락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연계대출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각 업권간 경쟁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늘려야 한다는 인식 때문으로 파악된다. 규제를 풀어 새로운 상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것이 최근 금융위의 분위기다.
더구나 올 들어 기준금리가 두번에 걸쳐 인하됐음에도 증권사 신용대출, 저축은행 스탁론의 금리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개인투자자는 저금리 기조에 맞춰 스탁론 금리도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는 은행에 비해 자금 조달 비용이 비싸고 스탁론이나 신용대출은 대출 기간이 짧아 금리를 더 낮추기 어렵다"면서도 "은행 제휴가 활성화되면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연 5%선의 대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목적에 쓰는 주식담보대출도 연계대출 허용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도 은행에서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식의 담보가치를 보수적으로 잡는데다 반대매매 행사 가능성이 높아 대출자들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담보대출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대기업 오너 일가조차 연 7%대 이자를 지불하면서 증권사 대출을 받는 실정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연계대출이 허용된 만큼 증권사와 새로운 대출 구조를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은행과 증권사간 연계대출을 허용해달라는 한 은행의 질의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현행법상 은행과 증권의 연계대출을 금지하는 법 규정은 없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는 '대출의 중개 및 주선, 또는 대리 업무'가 허용돼 있다.
하지만 은행과 증권의 연계대출에 대해 금융당국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스탁론은 저축은행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만큼 제2금융권의 먹거리로 남겨 놔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한 곳이 증권사와 제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다가 제동이 걸린 사례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연계대출은 법으로 금지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이 구두지도 형태로 허락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연계대출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각 업권간 경쟁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늘려야 한다는 인식 때문으로 파악된다. 규제를 풀어 새로운 상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것이 최근 금융위의 분위기다.
더구나 올 들어 기준금리가 두번에 걸쳐 인하됐음에도 증권사 신용대출, 저축은행 스탁론의 금리가 떨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개인투자자는 저금리 기조에 맞춰 스탁론 금리도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는 은행에 비해 자금 조달 비용이 비싸고 스탁론이나 신용대출은 대출 기간이 짧아 금리를 더 낮추기 어렵다"면서도 "은행 제휴가 활성화되면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연 5%선의 대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목적에 쓰는 주식담보대출도 연계대출 허용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도 은행에서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식의 담보가치를 보수적으로 잡는데다 반대매매 행사 가능성이 높아 대출자들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담보대출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대기업 오너 일가조차 연 7%대 이자를 지불하면서 증권사 대출을 받는 실정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연계대출이 허용된 만큼 증권사와 새로운 대출 구조를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은행·증권 연계대출 허용…低利스탁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