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udi 13 août 2015

"기준금리 인하 행진 끝났다" 채권시장 파장 분위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경기와 가계부채 관련 이주열 한은 총재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내렸다는 뜻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낮다고 판단하고, 채권 시장이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8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과 6월 등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금통위는 최근 중국의 연이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잠재성장률을 여전히 3%대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불안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며 금리동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이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압력 등이 예상된다"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제 자금 흐름으로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 쪽으로 유입되는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더라도 인상 속도가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는 외환건전성도 양호하기 때문에 신흥국과 차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기 불안까지 겹쳐서 금융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잠재성장률은 여전히 3%대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를 어둡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와 가계부채에 대한 이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평가 받으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24%포인트 오른 1.729%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029%, 0.037%포인트 높아진 1.945%, 2.294%으로 집계됐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484%, 2.571%로 0.028%, 0.03%포인트씩 상승했다.

AA- 등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971%로 0.026%포인트 올랐다. BBB-급 3년물 금리 역시 0.024%포인트 상승한 7.89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91일)도 0.007%포인트 상승한 1.523%를 기록했고, 통안증권(1년)은 0.011%포인트 오른 1.574%으로 집계됐다. 한전채와 산은채도 각각 0.023%, 0.007%포인트 오른 1.786%, 1.644%다. CD CP금리는 1.64%, 1.68%로 전일과 동일했다.

박혁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부족과 불안한 대외 여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고 있다"면서도 "금통위 결과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통화당국의 경기판단도 7월에 비해 개선됐다"며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도 '동결'이 우세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는 한 금리동결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외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지만 않으면 하반기에는 예상 경로대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반등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금리인하 전망은 쉽지 않은 국면"이라며 "지난 상반기 금리인하 효과와 8월부터 시작된 추경의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고, 가계부채 증가 부담이 작지 않은데다 경제 구조적인 문제로 금리인하의 경기부양 효과가 반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연내 기준금리 동결의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하반기 정책공조 효과에 의한 경제 확장세 및 기저효과 등을 통한 2.8%의 성장률 전망치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BNP파리바는 성장률 전망치 달성을 근거로 금리인하를 점쳤다.

마크 월트 (MarkWalton)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7월 발표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인데, 이러한 전망에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 경제가 4.1%의 높은 성장률을 이룰 것이라는 가능성이 희박한 전제가 깔려있다"며 "향후 실제 경제 성장률은 한은의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정책 완화가 단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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